김남길의 사극사랑…이번엔 조선제일침

입력 2017-06-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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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남길. 사진제공|NEW

tvN ‘명불허전’ 이어 새 영화도 사극 선택

연기자 김남길이 ‘사극 불패’에 도전한다.

김남길이 새 드라마와 영화 출연작을 모두 사극으로 선택하고 흥행몰이에 나선다.

먼저 공략할 무대는 안방극장이다. 8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한의사 허임 역을 맡고 4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선다.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타입슬립을 소재로 한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사극 분량을 김남길이 책임진다.

팬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이 관심을 드러내는 것은 김남길이 유독 사극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과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고 5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영화 ‘해적’을 통해서도 관객 860만명을 동원했다.

김남길은 영화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 태세다. 정지영 감독의 새로운 영화 ‘도깨비’(가제)에도 출연한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무고한 백성이 국경을 침략한 여진족으로 오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남길은 변방 마을사람들을 이끄는 우두머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촬영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드라마 준비에 한창인 그는 요즘 침술을 배우고 있다. 드라마에서 선보일 허임이 허준과 동시대에 살았던 ‘침구술의 대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대역을 쓴다고 해도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는 마음에 현재 한의사에게 침술을 배우는 등 공부에 한창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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