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승리 체육관 논란, 성실히 적립하는 밉상 마일리지

입력 2019-05-16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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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승리 체육관 논란, 성실히 적립하는 밉상 마일리지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체육관을 찾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승리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두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원으로 들어가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승리에 제기된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히고 나머지 혐의들에 대해서도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며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하루도 채 되지 않은 15일 오후 10시 30분경 승리가 서울의 한 체육관을 찾아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도됐다.

아시아 투데이의 보도에서 승리는 도복을 입고 운동에 몰두했다. 이후 운동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보인 미소와 함께 검은색 세단 차량을 타고 유유히 귀가하는 모습이 공개돼 대중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 같은 행태에 한 시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버닝썬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청원도 나온 상태다.

이처럼 승리는 매우 성실하게 대중의 미움을 차곡차곡 적립 중이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본격적인 밉상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듯 보인다.

아직 본격적인 법적 다툼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대형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성매매 혐의 등 무거운 사안들에 연루된 만큼 자숙하는 자세가 보여야 함에도 마치 ‘나 혼자 산다’를 촬영하듯 체육관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그러나 일각에서는 승리가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자유의 몸인만큼 그가 체육관으로 향한 것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승리가 또 클럽을 간 것도 아니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 것은 논란거리가 아니라는 것.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승리가 구속 위기를 넘기고 체육관으로 향할 만큼 한 고비를 넘은 것만은 분명하다. 경찰이 명운을 걸겠다던 버닝썬 사건은 결국 승리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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