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화성 생존 처음이지?”, ‘갈릴레오’ 김병만x하지원x닉쿤x김세정 (종합)

입력 2018-07-12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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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생존 처음이지?”, ‘갈릴레오’ 김병만x하지원x닉쿤x김세정

국내에서 단 한 번도 본적 없는 예능프로그램이 안방을 찾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CGV 14관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2PM), 김세정(구구단), 이영준 PD 등이 참석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는 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 국내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MDRS는 전 세계 우주 과학자들에게 과학적 실험을 목적으로만 허용되는 곳이다. 이 곳에서의 촬영을 위해 제작진은 수개월의 설득 작업을 거쳐야 했다고. 국내에서는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MDRS인 만큼, 이곳에서 펼쳐지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SBS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 ‘주먹쥐고 뱃고동’ 등을 연출한 이영준 PD가 CJ E&M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보이는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김병만이 이번에도 ‘화성 탐사 수장’으로 함께한다. 특히 하지원의 합류는 새롭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고정 예능 출연인 만큼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닉쿤과 김세정이 합류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 PD는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었다. 과학이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하고 싶었다. 대학 때 전공도 물리학이었다. 과학을 예능에 접목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우주 과학을 연구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요즘 우주 과학의 이슈가 화성이라고 하더라. 화두인 화성을 연구하다 보니 MDRS라는 곳이 있더라. 고립 생황에 대한 두려움 등을 그곳에서 연구하더라.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화성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다큐보다는 셀럽이 먼저 체험해보면 어떨까. 대리만족하면 어떨까 해서 선보인 것 같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색적인 멤버 구성에 대해 “김병만을 섭외한 이유는 이 프로그램 취지가 맞은 사람이 김병만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다. 김병만의 생존력이라면 화성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 줄 수 있을 거 같아 섭외하게 됐다. 하지원의 섭외는 작가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작가가 ‘하지원이 우주를 사랑한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욕하면서 ‘말이 되느냐’고 했지만, 하지원을 만나 보니 진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많더라. ‘대배우가 개고생을 해도 괜찮을까’ 했을 정도인데 흔쾌히 수락해주더라. 하지원과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정은 늘 밝은 매력이 좋았다. 그래서 화성에서도 그 매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 비타민처럼 긍정의 에너지를 멤버들에게 전해주지 않을까 싶었다. 닉쿤의 경우에는 영어 잘하는 사람을 뽑는 과정에서 섭외된 멤버다. 처음에는 영어 능력자를 찾는 과정에서 닉쿤이 영어를 잘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영어를 잘하더라. 그래서 만나 보니 괜찮더라. 닉쿤의 말처럼 운명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생존 전문가 김병만에게도 ‘화성 생존’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럼에도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과의 인연이 존재한다. 김병만은 “이영준 PD와 ‘주먹 쥐고’ 시리즈 때부터 해왔고, 이영준 PD가 하는 기획이 맞더라. 다만, 이번에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나와 전혀 거리가 먼 과학을 접해 긴장됐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냐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준비도 많이 했지만, 본능에 많이 맡기며 촬영했다. 다녀와서 오히려 화성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그래서 다큐멘터리 등을 많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에 처음 고정 출연하게 된 하지원은 ‘우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궁금했다. MDRS라는 곳도 궁금했다. 배우가 아닌 우주인처럼 실제로 생활해 보고 싶었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같이 간접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막내로 합류한 김세정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긍정 소녀’라고 표현됐는데, 그냥 철부지 매력을 뽐내고 왔다. 좋은 언니와 오빠들을 만나 신나게 즐기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어능력자로 합류한 닉쿤은 “오랜만에 한국 예능에 출연한다. 영광이고 기쁘다. 특히 프로그램 섭외 전날 영화 ‘마션’을 봤는데, 출연 제안을 받았다. 운명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는 가상의 화성 생존이 담긴다. 하지만 그 과정은 녹록지 않다. 김병만은 “화성 생존은 정말 힘들다. 화성에 가느니 정글에서 30일간 생존하겠다. 그만큼 화성 생존은 힘들고 어렵다”면서도 “다시 화성에 갈 때 세 가지를 가지고 갈 수 있다면, 하지원, 닉쿤, 김세정을 데리고 가겠다”고 말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묘한 멤버 조합이지만, 팀워크는 단단하다. 그리고 이들의 ’화성 생존’이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 보통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런 신선함을 넘어 예능 특유의 재미까지 더할지 주목된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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