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구장 새 단장과 마케팅에 박차…시즌권 판매 4시간 만에 지난 시즌 판매량 뛰어넘어

입력 2024-01-25 15: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 2024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2시즌 연속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좌절됐지만, 다시 ACL 진출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아울러 3시즌 연속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에 진입한 만큼 올 시즌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다면 과거처럼 잔류 걱정 없이 명실상부한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자연스레 인천 구단 내부에선 벌써부터 2024시즌 준비로 분주하다. 앞서 골키퍼 이범수, 성윤수, 수비수 요니치(크로아티아) 등을 잇달아 영입했고 신인 선수 5명과도 도장을 찍으며 스쿼드의 양과 질 모두 보충했다. 지난 1년6개월 동안 동행했던 에르난데스(브라질)를 전북 현대로 떠나보냈지만 당초 경남FC에서 영입하던 당시와 비교해 약 3배에 이르는 이적료 수익을 남겨 알찬 오프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다.

프런트에서도 마케팅과 구장 단장에 여념이 없다. 이미 스탠딩석 확정과 새 체험 공간 마련 등 시즌 준비에 열을 내고 있다. 서포터스 구역인 S구역의 스탠딩석을 확장했는데, 당초 S3~5구역의 A~J열까지 스탠딩석이었지만 올 시즌부터는 K~T열까지 스탠딩석으로 바꿨다. 자리 수로는 505석에서 688석으로 늘려 1193명의 팬들이 서서 응원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혔다. 지난 시즌 말 시범운영했던 라탄석도 라탄 테라스존으로 정식 운영해 팬들의 관람 선택지를 넓혔고, 전 구역에 걸쳐 노후 좌석도 교체 중이다.
이밖에 새 시즌 손님맞이를 위해 경기장 내 블루마켓 매장 옆 구단 역사 기념관 조성, 북측광장 트릭아트존 신설 및 풋살장 리모델링 등을 통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자연스레 팬들의 기대도 크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2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2024 시즌권, 멤버십 예매권북의 인기가 뜨거웠다. 시즌권은 판매 4시간 만에 지난 시즌 총 판매량을 넘어섰고, 25일 현재 멤버십과 예매권북 판매량도 지난 시즌보다 많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인천유나이티드를 응원할 수 있도록 시즌을 앞두고 인천시 전역에 걸쳐 여러 홍보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 시즌 동안 팬들의 니즈에 맞는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라며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인천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