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무비] “‘명량’만 남았다”…‘극한직업’은 역대 흥행 1위 영화가 될 수 있나

입력 2019-02-18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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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14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26일째인 2월 17일 누적 관객수 1453만 6106명을 기록하며 ‘신과함께-죄와 벌’의 누적 관객수 1441만 754명을 뛰어넘고 역대 영화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가파른 흥행세로 개봉 15일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했던 ’극한직업’은 개봉 19일만에 ’7번방의 선물’(1281만 1206명)을 넘으며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 역대 영화 흥행순위 8위에 오른 것에 이어 ’도둑들’(1298만 3330명), ‘괴물’(1301만 9740명), ’베테랑’(1341만 4009명), ‘아바타’(1362만 4328명), ’국제시장’(1425만 7163명), ’신과함께-죄와 벌’까지 차례로 넘기고 TOP 2에 오르며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이제 ’극한직업’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명량’(1761만 3682명) 단 한 작품뿐이다. (영화진흥휘원회 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

1월 23일 개봉 이후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극한직업’은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개봉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수,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수,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이어 개봉 25일째 1,400만 관객 돌파, 개봉 26일만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놀라운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이제 ‘극한직업’이 깰 기록은 ‘명량’(2014)밖에 남지 않았다. 당시 무시무시한 속도로 흥행 열풍을 일으킨 ‘명량’은 17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약 300만 명 차이가 나는 ‘극한직업’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 20일에는 ‘사하바’가 개봉을 하고 27일에는 ‘자전차왕 엄복동’, ‘항거 : 유관순 이야기’, 그리고 내달 6일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마블’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극한직업’이 ‘명량’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은 현재 상영 중이다.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출연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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