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일렉트로니카 그룹 클래지콰이가 1년 만에 기획앨범으로 다시 뭉쳤다.
클래지콰이는 앨범 발매에 앞서 알렉스와 호란, 두 멤버의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주요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클래지콰이의 동영상은 온라인 게임 ‘디제이 맥스 메트로 포터블’ 사운드트랙 앨범 ‘메트로트로닉스’의 타이틀곡 ‘플리’다.
이번 영상에는 그 동안 개인활동으로 바빴던 알렉스와 호란이 다시 뭉쳤다는 점과 이들이 개성있는 모습으로 변신을 했다는 데 주목할만하다. ‘로맨틱 가이’의 대명사가 된 알렉스는 눈을 가면으로 가리고, 남성미를 강조했고, 지적인 이미지의 호란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메두사로 변신해, 섹시미의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지콰이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 측에서는 “이번 앨범은 정규앨범과는 차별화된 힘이 넘치면서도 하드한 정통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들이 담겨 있다”며 “이번 곡들로 향후 클래지콰이의 음악적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지콰이는 8월 서태지가 기획한 ‘ETP 페스티벌 2008’에서 기획앨범의 신곡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24일 온라인으로 음원을 공개하고, 11월 6일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