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이태규“출발이좋다”

입력 2009-09-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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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삼성베네스트오픈1R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개막전 KEB 한중투어 1차대회 우승자 이태규(36·슈페리어)가 2승 기회를 잡았다.

이태규는 3일 경기 가평군 가평베네스트 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열린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를 뽑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손준업(22), 오태근(33·빈폴골프)과 공동 선두로 시즌 2승을 향해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경기는 첫날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55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뽐냈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이태규는,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후반 16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이태규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그린 스피드가 나하고 잘 맞았던 것 같다. 남은 3일 동안에도 차분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휴식기를 맞아 일본 투어에 출전하면서 샷 감각을 조율해온 김형태(32·테일러메이드)와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는 5언더파 66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연장전에서 강욱순(43·삼성전자)에 패해 우승 기회를 놓쳤던 정준(38)은 김경태 등과 함께 공동 8위(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상금랭킹 1위 배상문(23·키움증권)은 2언더파 69타 공동 28위의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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