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301. [스포츠동아 DB]
김현중이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으로 그룹 SS501의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SS501의 서브유닛이 구원투수로 나선다.
SS501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0 9서울 국제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해 축하공연을 벌이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김현중은 수상자로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8일 일본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함에 따라 이날 행사에 참석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난감한 상황에 빠졌던 SS501 측은 고민 끝에 지난해 연말 ‘유 아 맨’으로 활동했던 SS501의 서브유닛 SS301을 대신 투입하기로 했다.
SS301은 SS501을 대신해 ‘유 아 맨’으로 공연을 벌이고 김현중의 대리수상자로도 나설 예정이다. 김규종 허영생 김형준 세 멤버로 이뤄진 SS501의 서브유닛은 대외적으로는 SS501 이름 그대로 표기했지만, 회사 내부적으로는 SS301로 불렸다.
또한 SS301은 13일 중국 심양에서 벌어지는 한 방송사 주최 공연에도 SS501 대신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 국제 드라마 어워즈와 중국 심양 공연은 당장 눈앞에 닥친 일정인데다 SS501이 중심이 된 행사여서 취소가 불가능해 SS301이 투입됐지만, 김현중이 돌아오는 9월 말까지는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한편 도쿄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김현중은 타미플루 복용 후 열도 내리는 등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을 제외한 나머지 네 멤버들과 소속사 DSP미디어 직원들은 신종플루 증상은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을 찾아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