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는우정의무대

입력 2009-10-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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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영화인연나문희방문…이병헌,파티에옛동료들초대
영화제는 관객들의 축제이면서 영화 관계자들의 교류의 공간이다. 8일 막을 올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도 마찬가지. 특히 올해 부산국제 영화제는 국내외 톱스타급 배우와 감독들이 대거 게스트로 참여하는 가운데 배우들이 우정을 다지는 무대가 되고 있다.

우선 데뷔 이후 처음으로 8일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김윤진은 영화 ‘하모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나문희를 만났다. 김윤진은 9일 부산 외곽지역에서 영화 ‘육혈포 강도단’을 촬영 중인 나문희를 방문했다. 교도소 여성 재소자들이 합창단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하모니’에서 공연한 두 사람은 오랜 만에 만나 선후배의 정을 나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이병헌도 함께 출연한 조시 하트넷과 기무라 타쿠야를 이번 영화제에 초청했다. 9일 오후 10시30분 부산 코리아아트센터에서 열린 ‘나는 비와 함께 간다’ 파티에는 그와 드라마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 중인 정준호, 김소연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권상우, 임수정, 한채영, 박솔미 등도 참석해 우정을 쌓았다.

그런가 하면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은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워리어스 웨이’의 이승무 감독의 안부를 물었다. 이승무 감독은 13일과 14일 열리는 아시안 필름 폴리시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스케줄이 엇갈려 직접 만나지 못한 채 전화통화로만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했다.

부산|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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