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3경기 3장의 티켓…성남 전남 ‘유리’

입력 2009-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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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경쟁팀 잔여경기의 득과 실안방서 2경기…전남, 6강 탈락팀 만나 느긋경남 수원 대진운 최악…울산 2경기 남아
잔여 경기는 누구에게 행운을 안길까.

올 시즌 현재까지 6강행을 확정한 팀은 1위 전북(승점 50)과 2위 서울(48), 3위 포항(44)이다. 남은 3장의 티켓을 놓고 4, 5, 6, 7, 8, 9위에 올라 있는 성남(승점 39), 전남(37), 인천(37), 경남(34), 울산(33), 수원(31)이 겨루는 형국인데, 잔여일정으로 볼 때 가장 유리한 팀은 성남과 전남이고 불리한 팀은 울산과 경남, 수원이다.

성남과 전남은 남은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특히 전남은 홈 2경기를 모두 탈락이 확정된 대전과 제주와 갖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성남은 수원(홈)-경남(원정)-대구(홈)전을 남겨 놓고 있다.

울산은 PO 경쟁 팀 가운데 유일하게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경남(홈)과 대구(원정)를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벌어놓고 최종전을 초초하게 지켜봐야 한다. 경남과 수원은 홈 1경기, 원정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대진 운이 좋지 않다. 경남은 울산(원정)-성남(홈)-전북(원정), 수원은 성남(원정)-전북(홈)-포항(원정)으로 누구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다.

특히 수원은 시즌 최다 골 1,2위의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는 전북(52골), 포항(50골)을 연이어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 더구나 수원이 18일 성남에 패하고 5,6위에 올라 있는 전남과 인천이 대전(17일)과 제주(18일)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6강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다.

10위 광주(승점 30)도 아직까지는 산술적으로는 6강행이 가능하지만 그야말로 실낱같은 희망이다. 18일 전북 원정에서 패하면 탈락이 확정된다. 11위 부산(28)을 포함한 최하위권 5팀은 이미 6강 진출이 좌절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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