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21호 쐐기투런…‘결혼예물’ 쐈다

입력 2010-09-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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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희섭. [스포츠동아 DB]

예비신랑 3안타…KIA는 한화전 11연승
넥센 김성현은 5이닝 1실점 시즌 7승째
출루율왕 경쟁 중인 롯데 이대호와 삼성 박석민은 맞대결에서 나란히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숫점 3자리까지만 따지면 0.443으로 같지만 소숫점 4자리까지 비교하면 이대호가 0.4434로 박석민(0.4428)에 6모차로 앞서게 됐다. 송승준은 삼성전 9연승 및 대구구장 8연승을 내달리며 ‘삼성킬러’로 자리를 굳혔다.

롯데는 8일 대구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송승준은 7이닝 5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지난해 기록한 개인 시즌 최다승 타이인 13승을 수확했다. 삼성 양준혁은 은퇴를 선언한 뒤 이날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돼 9회 1사후 대타로 나섰지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7월 21일 광주 KIA전 대타 이후 49일 만의 타석이었다.

KIA는 군산에서 9-3으로 승리하며 한화전에서만 11연승을 기록했다.

KIA 선발투수 서재응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다. 최희섭은 2-1로 앞선 3회 시즌 21호 2점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호타를 자랑했다. 김다원은 6회 데뷔 첫 홈런을 장내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최근 5연패.

잠실에서는 넥센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8-1로 대파하고 최근 3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현은 4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다 5회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5이닝 3안타 2볼넷 1실점의 호투로 최근 3연승 및 시즌 7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준석은 데뷔 첫 20홈런이자 두산에서 올 시즌 4번째로 2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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