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투표’ 베팅가이드] 창원경륜 선행형 유리·파워형 복병

입력 2010-09-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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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 교차투표가 시작됐다. 창원경륜장은 경기장 여건, 선수들의 특성 등 광명스피돔과 다른 점이 많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광명에 비해 코너부·직선주로 짧아
경남선수·힘좋은 선수들 유리할 듯
중저가 배당…소액 분산베팅 바람직
10일부터 광명스피돔과 장외지점에서 창원경륜에 대한 교차투표가 일제히 실시됐다. 창원경륜장의 4개 경기를 광명스피돔에서 모니터로 받아 장외지점까지 확대 생중계하는 것이다.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들로서는 창원 교차 베팅에 앞서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 있다.

창원경륜장은 광명에 비해 코너부와 직선 주로가 짧다. 창원에서는 선행형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추입형과 젖히기형은 다소 불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정설이다.

창원에서는 1, 2코너에서 선행 승부수를 띄우면 추입형에게 막판 역전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정설. 그러나 늘 그렇듯 변수는 존재한다.

창원경륜장에 익숙한 창원A·B, 성산팀 및 인근 지역 김해팀, 진주팀, 부산팀이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있어 경남지역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경북팀도 혹한기 동계훈련에서 창원경륜장을 주 훈련 장소로 이용했기에 이들의 선전여부도 눈여겨봐야 한다.

광명이 회전력과 테크닉이 앞선 선수들에게 유리했다면 창원은 파워가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힘이 좋은 선수들의 이변 상황도 대비를 해둬야겠다.

내선 장악형들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선행 후 내선 장악을 노리면서 마크전환을 하는 전략을 완성시킨 곳은 창원이었다. 이런 전략과 전법을 들고 나오는 선수들의 입상권 진입을 눈여겨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저배당 실종과 널뛰기 배당. 가장 확실한 경주권에 베팅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복승식이 보통 2∼3배 안팎이다.

기존 부산 교차 때와 비슷하게 매출을 위해 편성 난이도 조절을 하고, 저배당을 유도하겠지만 이러한 편성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한편 낮아야 할 배당이 껑충 뛰고,높아야 할 배당이 거꾸로 뚝 떨어질 수도 있겠다. 복승이 쌍승을 넘어서는 배당의 기현상도 나오겠다.

웬만한 혼전이 아니고는 1착 기대주 머리 한 명에 두세 명 분산 베팅이 기본인데 창원경륜에선 이게 잘 안 통한다.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베팅은 어떤 것일까. 전문예상지 ‘경륜위너스’의 박정우 예상부장은 “당분간 부산교차 때와 비슷하게 강승부보다는 중저가 배당으로 소액 분산 베팅을 통해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창원경륜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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