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중 연장 세번째 홀서 우승 키스

입력 2010-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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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중 선수. [사진제공=KGT]

KGT하나투어 챔피언십
김위중(30·삼화저축은행·사진)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마지막 대회 하나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김위중은 14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버치힐 골프장(파72·68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손준업(23)과 함께 8언더파 280타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첫 홀과 두 번째 홀을 버디로 비긴 두 사람은 17번홀(파3)에서 실시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갈랐다.

김위중이 그린을 살짝 벗어난 지점에서 퍼터로 굴린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고,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손준업은 파에 그쳐 우승컵을 내줬다. 첫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3일 내내 선두로 나섰던 손준업은 2,3,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역전의 빌미가 됐다. 2008년 9월 연우헤븐랜드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김위중은 2년 여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개인통산 2승째다.

모중경(39·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7언더파 281타로 3위, 권명호(26·삼화저축은행)는 5언더파 283타 4위로 끝냈다. 군입대 전 마지막 대회에 나온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은 이븐파 288타 11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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