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2억 쾅!…KIA도 테이블 치웠다

입력 2011-0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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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스포츠동아DB.

삼성 이어 두번째 연봉협상 마무리
롯데만 2명…5개팀 1명씩만 남아
스프링캠프 개시가 다가오면서 8개 구단 연봉협상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삼성이 가장 먼저 협상을 완료했고, KIA가 16일 이용규를 끝으로 역시 마무리를 지었다. 이용규는 전년대비 4000만원이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SK 송은범은 데뷔 9년 만에 2억 연봉에 도달했다. 송은범은 작년 연봉에서 7000만원 오른 2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선발, 불펜을 오가며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이 해결된 것이 적용됐다.

또 SK의 베테랑 포수 박경완은 2년 총액 14억(계약금 4억, 연봉 5억)에 잔류 계약했다. 박경완은 2011시즌 직후 다시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으나 2년 계약에 합의해 ‘SK맨’으로 남을 의지를 내비쳤다. 연봉은 지난해 대비 동결이지만 워낙 액수가 큰데다 계약금이 붙는 복수계약에 합의했기에 박경완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한명의 베테랑 투수 김원형도 1억원에 재계약했다. 이에 앞서 롯데도 15일 투수 송승준과 2억 3000만원, 강민호와 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롯데는 연봉 조정 신청을 불사한 이대호, 그리고 김주찬 두 명을 미계약자로 남겨두게 됐다.

SK는 고효준, 넥센은 강윤구, 한화는 이대수 1명만 남기고 있어 사실상 파장 모드다. 신연봉 체계로 시끄러웠던 LG도 어느새 정재복 1명만 남기게 됐다. 두산은 유재웅 1명만 빼고 전원 합의를 이끌어냈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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