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양손 등 뒤로 합장…뻐근한 팔다리 “아∼ 시원해”

입력 2011-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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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서서 양손은 등 뒤에서 합장을 한다.

2. 왼다리를 굽히면서 중심을 낮추고 상체와 고개는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본다.10초 정지. 다리를 바꾸어서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3회 반복.

3.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서서 엉덩이 뒤에서 깍지를 낀다. 상체를 90도로 숙이며 양팔을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4.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최대한 숙이고 양팔은 머리 쪽으로 멀리 보낸다. 10초 정지. 정지 다리를 바꾸어서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좌우 교대 2회 반복.


대부분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라고 하면 저녁 6시 이후에는 금식하고 술, 안주를 줄이며 매일 운동한다 등 식상한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누가 모르나? 마치 수능 전국 1등한 학생이 늘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고 잠은 충분히 잤다는 믿지 못할 소리와 같다. 현실성 없는 정보는 가라. 필자가 제안하는 다이어트 시크릿을 소개한다.

물론 요가를 통한 에너지 소비율을 높임으로써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외에 생활습관을 통한 묘책을 공개한다. 또한 굶어서 죽도록 살을 빼다가는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영양실조, 거식증, 정신질환, 구토 유발 등 할 짓이 못 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거늘 못 먹고 구경만 하는 것은 사람의 본능과 자연의 이치에 역행하는 것이다.

식욕이 왕성한 사람일수록 성욕과 추진력이 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가! 눈으로 보고도 먹지 못하는 떡이라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다.

마음껏 먹되 자신과의 약속이 필요하다.

첫째, 먹은 만큼 움직여 주는 것이다.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에너지소비를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에도 음악을 크게 틀고 움직이면서 역동적으로 하면 기분도 업되고 일이 즐겁게 느껴진다.

둘째, 양치질을 자주해라. 양치질 후 바로 음식을 먹으면 맛이 없게 느껴지며 특히 게으른 사람일수록 양치질을 또 하기 귀찮아서 먹을 것을 참게 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의류 구입시 평상시보다 한 사이즈 작게 구입한다. 통통한 55, 마른 66사이즈의 여성이라면 과감하게 44사이즈에 도전하자. 비싸게 산 옷일수록 아까워서라도 다이어트하게 되며 큰옷을 입을수록 옷에 몸이 맞춰지게 되므로 금물이다.

넷째, 식사 전 밥을 미리 반 공기 덜어놓고 먹기 시작한다.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한, 두공기 뚝딱 비워내는 경우가 많은데 절반만 먹겠다는 마음으로 식사한다.

다섯째, 다이어트 일기를 쓰자. 밥도 많이 안 먹는데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사람은 모두 핑계이다. 24시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다면 밥을 제외한 과자, 빵, 햄버거, 초콜릿 등을 입에 계속 달고 살 것이다. 자기 전 나만의 다이어트일기를 쓰면서 그날 먹은 종류와 양을 기록해보자. 당신이 얼마나 많이 섭취했는지 알게 될 것이며 그동안 돈 한 푼 안받고 혹사당한 위와 장에게 정말 미안할 것이다.


※ 효과
1. 굽은 등과 가슴을 확장하고 목, 어깨, 등의 경직을 해소한다.
2. 삼각근, 척추기립근 대퇴이두근을 자극하며 전신운동 효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 복직근을 강화하고 허리군살을 제거하여 복부비만을 해소한다.


※ 주의
1. 1번과 2번 자세에서 등 뒤 합장이 어려우면 열중쉬어 자세로 수련한다.
2. 4번 자세 수련시 남성이나 초보자의 경우 양팔을 머리 쪽으로 보내기 부담스러운 경우 90도까지만 들어 직각이 되도록 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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