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콩’이 맨유 8강 쐈다

입력 2011-03-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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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챔스리그 마르세유전 2골 폭발
‘치차리토(작은 콩)’의 위력은 대단했다.

멕시코 출신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3)가 맹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2010∼2011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에르난데스가 전반 5분 선제골과 후반 30분 결승골을 몰아쳐 2-1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양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맨유는 최전방에 선 웨인 루니와 에르난데스, 좌우 측면의 라이언 긱스와 나니 등 공격진의 절묘한 호흡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전반 5분 루니-긱스-에르난데스의 합작품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30분 추가골을 뽑은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웨스 브라운의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마지막 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독일 뮌헨의 푸스바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16강 2차전에서는 인터 밀란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인터 밀란은 이날 역전승으로 1,2차전 득점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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