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빠졌어도”…신한 먼저 웃었다

입력 2011-03-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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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왼쪽)가 16일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계령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안산|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PO 1차전 신세계 19점차 대파
이변은 없었다. ‘레알 신한’의 힘은 역시 막강했다.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대파하고 5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101-82로 크게 이겼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플레이오프 12연승(챔피언 결정전 제외)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5전3선승제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금까지 모두 32차례의 플레이오프 가운데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84.37%(2 7차례)다.

신한은행은 간판선수 정선민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이번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에는 물론이고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더라도 뛸 수 없게 전력에 큰 차질이 우려됐지만, 어김없이 위기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김단비가 혼자 27점을 넣었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강영숙도 19점-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김정은(25점·6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한 신세계는 18일 홈코트인 부천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질 2차전에서 설욕을 노린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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