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집|골프의 시작, 장비선택] 세지고 정확해졌다…‘드라이버 혁명’

입력 2011-03-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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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 PGA 투어로 진출한 차세대 기대주 김비오가 새 드라이버를 테스트하고 있다.

그린의 봄 활짝…골퍼들 유혹하는 새 클럽 소개
골퍼의 마음을 뒤흔드는 계절이 왔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됐다. 일찍 찾아오고 뒤늦게 물러난 동장군(冬將軍)의 기세 때문에 국내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골퍼들이 시즌을 기다리면서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새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다. 올해도 골퍼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할 기막힌 클럽들이 시장에 나왔다. 어떤 제품들이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살펴봤다.


헤드 반발력 높여 비거리 대폭 향상


● 감출 수 없는 대포 본능 장타형 드라이버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 ‘장타’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대포’ 드라이버가 골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장타 성능을 앞세운 드라이버의 특징은 두 가지.

첫 번째는 헤드의 고반발 성능이다. 핑 K15 아시안 스펙 드라이버는 한국 골퍼들에게 맞춰 설계했다. 체구가 작고 파워가 떨어지는 한국인 체형으로도 폭발적인 장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헤드의 반발력을 높였다. 제품 출시 전 한국의 시니어 골퍼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기존의 자사 드라이버 대비 10야드, 타사 제품 대비 20야드 이상 비거리 증가 효과가 나왔다.

캘러웨이 레이저 호크(RAZR Hawk) 드라이버는 신소재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를 적용해 파워와 컨트롤 성능을 모두 보완했다. 스포츠 카 람보르기니가 공동 개발해 독특한 디자인까지 갖췄다.

포지드 컴포지트는 티타늄보다 가볍지만 강력한 파워로 보다 빠른 헤드 스피드를 만들어내 비거리를 늘려준다.

타이틀리스트 910 D2 드라이버는 새로운 페이스 인서트, 특허 받은 슈어 핏 투어 호젤 기술로 더욱 향상된 비거리와 안정적인 샷 컨트롤 성능을 자랑한다. 자체 피팅 기술을 장착한 슈어 핏 투어 기술은 16가지의 로프트와 라이각 조절로 더욱 다양한 샷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높은 탄도, 낮은 탄도, 드로와 페이드 등의 구질 선택이 가능해 스윙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뛰어난 방향성·편안한 착용감 돋보여


● 까다로운 중상급자를 위한 실속형 드라이버

중상급자로 올라가면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초보 시절엔 남들 보기에 좋은 제품에 먼저 눈이 가지만, 실력과 구력이 쌓이면 겉모양보다 성능이 알찬 제품에 손이 간다.

던롭의 젝시오 포지드와 스릭슨 뉴 Z-TX 드라이버는 뛰어난 방향성과 편안한 사용감이 돋보인다.

젝시오 포지드는 헤드 전체에 가벼운 티탄(811티탄)을 사용해 힘 있고 강한 중탄도의 샷을 만든다. 딥 페이스 헤드는 과감한 스윙을 뒷받침한다.

뉴 Z-TX 드라이버는 헤드에 붙은 2개의 착탈식 웨이트가 중심 심도와 중심 거리를 조정할 수 있어 타구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코브라 S3는 혁신적인 페이스 기술을 적용한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페이스에 9개의 스위트 스팟 존을 만들어 기존 대비 30% 확대한 것이 특징. 임팩트 때 정확하게 중앙에 맞지 않더라고 비거리 손실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타원형의 페이스는 볼 스피드를 증가시켜 비거리 증대에 도움을 준다.

PRGR iD455 드라이버는 골퍼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설계로 치기 쉽고, 멀리 보내는 두 가지 성능을 보완했다. 45인치 길이에 총중량은 300g에 불과해 조작성을 쉽게 했다. 헤드 크기는 455cc로 약간 작지만 페이스 토우 아랫부분을 넓게 해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힐의 뒤쪽 부분은 둥글게 해 볼을 감싸는 듯한 이미지가 편안한 어드레스를 이끌어준다.

사진제공|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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