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앓이

입력 2011-06-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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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종영 후에도 17회 가상 예고편이 공개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로 화제 몰이 중이다.

열성팬 ‘최고사’ 후속 예고편 제작방송사엔 시즌2 제작 문의 빗발

‘최고의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3일 16회로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여운이 진하다.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열성 팬들이 자체적으로 후속 예고편을 제작하는가 하면, 최종회에 등장한 드레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고의 사랑’은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다음날인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최고의 사랑’ 갤러리에는 17회 예고편이 등장했다.

한 누리꾼이 만든 17회 예고편에는 독고진과 구애정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얼굴을 맞대고 있는 화면과 함께 “별거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야”라는 극 중 대사가 등장한다.

화면과 함께 실린 줄거리에는 ‘별거설을 잠재우기 위해 독고와 애정은 둘째를 가지려 노력하고, 단란한 독고가족을 보며 띵똥은 소외감을 느낀다. 한편 세리의 끊임없는 애정공세에도 끄떡없던 필주는 김준성과 강세리의 열애설이란 기사에 서서히 동요하기 시작하는데...’라며 마지막 회를 잇는 새로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누리꾼들은 ‘18회, 19회 예고편도 올려 달라’ ‘다음 예고편에서는 강세리와 윤필주의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냐’며 가상의 예고편에 기뻐하고 있다.

시청자의 ‘최고의 사랑’ 앓이는 마지막 회에 등장한 구애정의 드레스와 독고진의 문신까지 이어지고 있다. 16회에서 구애정이 독고진과의 결혼을 위해 입고 나왔던 웨딩드레스는 드라마에서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설정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암살라 아베라가 제작한 고가의 드레스이다.

또 마트에서 아기의 기저귀와 분유를 사는 독고진의 팔에 있는 문신은 차승원의 친딸 차예니 양의 천주교 세례명. 차승원이 직접 문신을 디자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드라마 종영 후 ‘최고의 사랑’ 시즌 2에 대한 문의와 캐릭터 판매 등 여러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MBC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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