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황영묵의 배트 가방 속 나무 배트들이 비닐로 포장된 채 담겨져 있는 모습. 오른쪽 위 배트는 김강민이 직접 선물한 배트로 그의 SSG 시절 등번호인 ‘0‘이 새겨져 있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황영묵(25)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간절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독립야구단만 3곳에 몸담았던 그는 ‘청춘야구단’, ‘최강야구’ 등의 방송 프로그램까지 거친 뒤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그는 다양한 쓰임새를 앞세워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팀 운영 사정으로 인해 3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새 시즌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작했다.
황영묵이 퓨처스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이었다. 프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당장의 고단한 순간마저 그에게는 간절히 꿈꿔온 프로세계의 한 순간이었다.
묵묵히 때를 기다리니 기회가 찾아왔다. 4월 9일 1군으로 콜업된 황영묵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앞세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4월 16경기에서 그가 남긴 성적은 타율 0.354(48타수 17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이다. ‘독수리군단’의 내야를 든든히 지키며 어느새 선발 라인업 고정 멤버로 우뚝 섰다.

한화 황영묵. 스포츠동아DB
맹활약을 펼치는 그에게 1군 생활은 기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지독한 현실과 마주하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 최저연봉(3000만 원)을 받는 그가 개인 나무배트를 넉넉하게 구입해 사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이에 선배들이 나섰다. 김강민, 채은성 등 베테랑들은 그에게 자신의 배트를 선물하며 응원했다.
황영묵은 선배들로부터 받은 배트를 소중히 관리하기 위해 직접 비닐포장을 해 배트가방에 보관하고 있다. 그는 “선배님들이 주신 소중한 배트인데, 스크래치가 나면 안 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누구든 위치가 바뀌면 간절히 바랐던 것을 어느새 당연한 것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지금의 황영묵에게 당연한 것은 없다. 배트 한 자루의 소중함을 아는 그의 프로 도전기는 많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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