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 관계자 “예의 바른 청년 박태환…먼저 찾아와 인사”

입력 2011-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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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동아DB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현지의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들 사이에선 최근 박태환(22·단국대)에 대한 칭찬이 대단하다.

대표팀보다 하루 일찍 상하이에 도착한 박태환은 19일 대표팀이 도착하자 같은 숙소를 쓰고 있는 연맹 관계자들의 방을 직접 찾아 인사를 했다. 22일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이 상하이에 도착한 뒤에도 먼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예민한 성격의 박태환은 쏟아지는 관심 때문에 큰 경기를 앞두고는 부담감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온통 신경을 집중해 주변을 돌볼 여유가 없다보니, 때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주변사람들은 “원래 어릴 때부터 예의가 바른 선수였다.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서 낯을 가리기도 했지만 최근 많이 변했다. 박태환이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한편에서는 “그만큼 훈련이 잘 됐고, 여유가 있다는 증거다. 자신감의 반영”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상하이(중국)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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