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은퇴 선언 파문] 탈세·시민 고발·퇴출 운동…강호동 ‘지옥의 4박5일’

입력 2011-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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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민MC’ 강호동이 기자회견을 열어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강호동은 세금 탈루 사실이 알려진지 닷새 만에 전격적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강호동의 탈루 소식은 5일 처음 알려졌다. 국세청이 8월 하순 강호동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여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강호동 측은 곧바로 사과와 함께 성실납부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김아중 역시 탈루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수입을 올리는 연예인들의 세금 납부 문제에 대해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급기야 7일 한 시민은 서울중앙지검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강호동은 위기에 몰렸다. 이어 같은 날 한 포털사이트에는 강호동의 연예계 퇴출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침묵을 지키던 강호동은 결국 9일 오후 4시께 각 언론사에 긴급 기자회견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약 두 시간 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예계 잠정 은퇴를 발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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