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거북이 해체” vs 멤버들 “해체라니…”

입력 2011-09-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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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스포츠동아DB

재결성 5개월 만에 해체설에 휩싸인 거북이를 둘러싸고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21일 거북이가 해체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뒤이어 멤버들이 이를 부인하면서 팬들을 혼란에 빠트린 것이다.

이날 오전 가요계에서는 “지이와 금비 등 거북이 멤버들이 최근 몇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멤버들은 이에 따라 각기 길을 찾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이는 2008년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뒤 지이와 금비에 새로운 남성 멤버 이강으로 이뤄진 새 팀을 결성, 4월 말 디지털싱글 ‘주인공’을 내놨다. 하지만 제작비를 둘러싼 부담이 닥치는 등 현실적 이유에서 그룹을 해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금비 등 멤버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멤버들은 재정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인정하지만 해체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멤버들과 논의를 해 결정한 사항인데 부인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황은 소속사와 멤버들 사이에 뭔가 드러낼 수 없는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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