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8세이브…‘끝판대장’ 오승환 9월 MVP

입력 2011-10-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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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29·사진)이 프로야구 9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오승환이 총 22표 중 12표를 얻어 롯데 장원준(5표)을 제치고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9월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9월 8경기에 등판해 모조리 세이브를 챙기며 삼성이 5년 만에 다시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오승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상금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연고 지역 대구중학교에 쾌척하기로 한 오승환은 “올해 처음 받는 상이라 의미가 크다. 나의 세이브 하나하나가 팀에 보탬이 돼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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