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클럽 잡고 상·하체 운동, 가을 비거리도 쭉쭉쭉∼

입력 2011-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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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쪽 다리를 어깨너비 두 배로 벌리고 서서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어준다.

2. 호흡을 내쉬면서 상체를 숙여 양팔이 오른발에 가까이 오도록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서서 중심을 낮추며 왼쪽 무릎은 굽히고 오른쪽 다리는 뒤로 쭉 편다.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운다.

4.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호흡을 내쉬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어준다. 이때 왼손으로 클럽을 잡아당기듯 돌리고 시선은 뒤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가을은, 다람쥐 알밤 감추는 산길을 가던 중 잠시 멈출 때 나무 사이로 나를 안아주는 햇살처럼 눈부신 계절이요, 골프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다. 공원의 넓은 잔디만 보더라도 어프로치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바람결에 흔들거리는 코스모스 향기에 듬뿍 취하고픈 마음은 비단 필자뿐이 아닐 것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휴식과도 같은 골프 라운드에서 동반자가 보여주는 멋진 스윙 폼과 로 핸디는 이미지를 격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단풍잎의 빛깔처럼 곱디 고운 꿈들이 온 세상을 예쁘게 수놓고 하얀 억새풀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지 새삼 느끼게 한다. 이런 기쁨과 충만한 사랑이 영원히 깨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대가 쌓아올린 골프 내공 역시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자.


※ 효과
1. 하체가 바닥에 단단하게 붙는 느낌으로 고정하고 상체를 비틀어줌으로써 보디턴에 의한 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2. 허리의 유연성이 증가되며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복부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3. 하체근력과 복직근을 강화하여 몸통스윙으로 인한 비거리를 향상킬 수 있도록 한다.


※ 주의: 남성이나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4번 자세에서 상체를 비틀 때 90도까지만 돌려준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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