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실제 이민정, 미녀 특유의 짜증이 있다”

입력 2011-12-0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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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의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진, 이민정, 이광수(왼쪽부터)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연기자 이광수가 동료 연기자 이민정의 실제 성격을 폭로(?)했다.

이광수는 6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제작 보고회에서 "이민정은 미녀 특유의 밉지 않은 짜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정은 배고프면 예민해 진다. 배고프면 피곤해지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여지껏 만난 여배우들 중에 가장 털털하고 솔직하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원더풀 라디오'는 한 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출신의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이재혁(이정진)을 만나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 싸움을 놓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영화이다. 이광수는 극중 신지아의 매니저 차대근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이정진은 이민정에 대해 "굉장히 성격이 좋다. 영화에 연예인의 감춰져 있는 궁상이랄까, 그런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만들어진 모습도 있지만, 이민정의 실제 쾌활하고 재미있는 성격이 많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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