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지구특공대 뭉치면, 런던 메달 문제없다!

입력 2012-02-2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본선체제 전환 홍명보호의 향후 과제


구자철·지동원 등 유럽 비시즌 합류 가능성
메달 위해선 박주영 등 와일드카드 3명 활용
본선 최종엔트리 18명 놓고 무한 경쟁 예고


홍명보호는 올림픽 7회 연속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팀은 23일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오만을 3-0으로 완파하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쥔 올림픽팀은 본선체제로 전환한다.




○최종엔트리(18명) 발탁을 위한 경쟁

올림픽 최종엔트리 포함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본선무대를 밟는 선수는 18명(골키퍼 2명 포함) 뿐이다. 여기에 예비엔트리 4명이 추가로 선발된다. 대표팀은 7월10일까지 명단을 확정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해야 한다. 18명에는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3명을 넣을 수 있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많은 역할을 하며 본선에 오르는데 많은 역할을 했던 선수들 중 다수가 본선무대를 밟지 못할 수 있다.


○합류 가능한 유럽파 나올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아시아 예선전에 모두 빠졌다. 차출이 불가능했다.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과 지동원(21·선덜랜드), 손흥민(20·함부르크) 등은 본선 합류가 가능한 유럽파다.

런던올림픽은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 열려 유럽프로리그와 시기가 겹치지 않는다. 소속팀이 차출에 동의하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미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춰 본 구자철, 지동원의 합류 가능성이 크다.




○와일드카드 누구?

와일드카드 3장의 활용도 중요하다. 홍 감독이 과연 몇 장의 와일드카드를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게 우선이지만 합류가 유력한 선수는 박주영(27·아스널)이다.

그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팀에 헌신하는 모습으로 홍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홍 감독은 와일드카드 활용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