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절친’ 공효진·김민희…우정이냐? 흥행이냐?

입력 2012-02-2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공효진-김민희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러브픽션’ ‘화차’ 대결…“우리 서로 응원해요”

하이틴 패션잡지 모델을 함께 하면서 우정을 맺은 두 소녀가 10여년의 시간이 흘러 나란히 스크린의 주연으로 경쟁을 하게 됐다.

연예계 ‘절친’ 공효진(32)과 김민희(30)는 각각 멜로 영화 ‘러브픽션’(감독 전계수)과 미스터리 ‘화차’(감독 변영주)의 주연을 맡았다. 둘은 고교 시절 하이틴 잡지 모델로 시작해 지금까지도 속내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사이다. 10여 일 간격으로 영화가 개봉해 극장가에서 어쩔 수 없는 경쟁 관계에 놓였지만 이들은 여전히 라이벌보다는 서로를 격려하는 응원자이다.

김민희는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러브픽션’ VIP시사회에 참석해 ‘언니’ 공효진을 응원했다. 공효진이 걱정이 돼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물었는데도 김민희는 “당연히 가야한다”며 극장을 찾았다. 공효진 역시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화차’에서 민희가 굉장히 잘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좋은 기회를 만나면 분명히 에너지를 낼 친구였는데 이번에 그 기회를 만난 것 같다”고 ‘동생’을 지지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ahrr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