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 조2’ 亞 흥행 “이병헌만 믿는다”

입력 2012-0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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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1일 개봉하는 ‘지아이 조2’로 세계 관객을 만나는 배우 이병헌. 스포츠동아DB

전작서 아시아 지역 티켓 파워 확인
‘지아이 조2’선 이병헌 주연급 부상
한일 대규모 프로모션 투어 계획도


‘아시아 흥행은 무조건 이병헌만 믿는다?’

6월21일 세계 동시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 조2’는 다른 블록버스터에는 없는 든든한 아시아 ‘흥행 카드’가 있다. 검증된 한류 스타 이병헌이다.

‘지아이 조2’는 개봉을 앞두고 이병헌을 비롯해 채닝 테이텀,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등 주연 배우들이 대거 나서 한국과 일본을 직접 방문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전작 개봉 당시 아시아 시장에서 확인한 이병헌의 막강한 티켓 파워 덕분이다.

2009년 ‘지아이 조’ 개봉 당시 미국을 제외한 세계 흥행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다. 영화의 투자·제작을 맡은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지아이 조’가 아시아 마켓에서 이렇게 기대 이상의 높은 수익을 거둔 원동력을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한류스타 이병헌의 힘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전편에서 물에 빠져 죽은 것으로 그려졌던 이병헌을 2편에서 다시 살려내 비중까지 주연급으로 높인 데는 이런 지명도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게 영화계 정설이다.

‘지아이 조2’에 참여한 한 영화 관계자는 “전편 개봉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이병헌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천 명의 한류 팬들을 파라마운트 측이 보고 무척 놀라워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충성도 높은 한류 팬의 존재를 알게된 파라마운트는 2편에서 이병헌의 비중을 늘렸고, 1편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아 시장의 흥행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아이 조2’ 프로듀서인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역시 이달 초 미국의 한 영화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관람 포인트는 이병헌”이라며 “아시아에서 슈퍼스타란 사실을 확인했고 2편에서 비중은 더욱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아이 조2’에서 이병헌은 이번에도 탁월한 무술 실력을 갖춘 비밀병기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다. 현재 사극 영화 ‘조선의 왕’(가제)을 촬영 중인 이병헌은 촬영을 마무리하고 6월 초 부터는 ‘지아이 조2’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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