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김장훈, 美 LA 공연 중 ‘오바마 봉사상’ 수상

입력 2012-07-23 10: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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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미국에서 오바마 봉사상을 수상했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김장훈이 미국 LA공연 도중 버락 오바마 봉사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김장훈은 LA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김장훈 원맨쑈 인 LA’ 공연 중 이뤄졌던 시상식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버락 오바마 봉사상을 포함해 다섯 개의 상을 수상했다.

앞서 김장훈은 LA공연에서 받은 개런티와 미주지역에서 방영되는 ‘아이 톡 비비’ 광고에서 받은 광고 개런티를 전액 현지에 기부했다. 특히 5만 달러를 미국의 마약중독 여성들을 치료하는 재활단체에 기부했으며, 8000달러를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보급과 한인여성회를 위해 기부했다.

김장훈의 미국 공연 에이전트인 피터 브라이언은 공연세상을 통해 “백악관에서 김장훈이 한국에서의 기부 총액이 150억에 이르는 점, 중국 공연에서의 개런티를 전액 중국 환경보호에 기부한 것, 미국의 정론지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온 것, 또 김장훈이 받은 개런티 전액을 미국에 되돌려준 일은 다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한미우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이 같은 모든 일을 종합해 시상한 것 같다”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나의 작은 공연과 기부가 미국의 교민들을 위해, 미국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를 격상시키고 한국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또 나의 작은 공연과 기부로 한미우호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고, 미국이라는 거대한 다민족국가에서 한국사람이 예전보다 잘살게 됨에 대해 한국가수로써 미국사회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으며, 이 기부는 김장훈 개인의 기부가 아닌 한국교민의 이름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 원맨쑈 인 LA’ 공연은 50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3시간 반 동안 이뤄졌다. 현지 여건상 별다른 특수효과 없이 노래만 부르던 다른 한국가수들의 공연과 달리 김장훈의 고집으로 이루어진 3D영상, 로봇스테이지, 형광 꽃가루 등의 특수효과와 김장훈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창법으로 LA교민들을 기립박수를 받았다.

LA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김장훈은 귀국 일정을 이틀 앞당겨 23일 귀국해 2012 런던올림픽 응원가인 독립군애국가를 발표하고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김장훈은 2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상 수상에 대한 내용과 8.15 독도횡단, 독도랜드재단법인 설립 과정, 독립군응원가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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