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 시장, IT 한류는 아직 미풍

입력 2012-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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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팜’-‘제노니아5’(아래). 사진제공|컴투스·게임빌

컴투스 등 일부 모바일 게임업체 선전

2012년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대표되는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 사이버 공간에서 한국의 앱들은 어떤 호응을 얻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국산 앱들은 많지 않다. 그래도 몇몇 모바일 게임들은 셧다운제 추진 등 국내 시장에서 악재를 만나자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주목할만한 성과를거두기도 했다.

컴투스는 올해 5개의 게임을 전 세계 ‘텐밀리언셀러’(1000만 다운로드) 게임에 합류시켰다. 2월에는 퍼즐게임 ‘슬라이스 잇!’, 9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타이니팜’ 이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고, 10월에는 ‘홈런배틀’시리즈가 2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또 12월에는 디펜스 게임 ‘타워디펜스’와 캐주얼 네트워크 대전게임 ‘몽키배틀’이 나란히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빌도 ‘제노니아5’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3월 회사 전체게임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2억 건을 넘었다. 최근도 월 1000 만 건 이상의 신규 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2012년 글로벌 시장에서는 역시 SNS 관련 앱들이 강세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기 서비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무료 앱 부문 상위권을 점령했고 사진을 기반으로 한 SNS인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등도 인기를 끌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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