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패러디물 남기고 기내 폭행 임원 보직해임 조치

입력 2013-04-23 13: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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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폭행 임원 보직해임 조치…수많은 패러디물을 남겼다

‘기내 폭행 임원 보직해임’

여승무원 기내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포스코에너지 임원 A씨가 22일 보직해임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 임원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많은 분을실망시켜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를 오늘부로 보직해임하고 진상을 철저히 파악해 후속 인사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과 당사자가 향후에라도 해당 항공사와 승무원이 허락한다면 직접 찾아뵙고 용서를 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1968년 포스코 출범 이래 품행 문제로 임원이 보직 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내 폭행 임원 보직해임’사건은 온라인 상에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면서 숱한 패러디물을 양산해 냈다. 그 중 가장 인기를 끈 건 ‘포스코 라면’ 패러디. 신라면의 신(辛) 자를 ‘포’로 바꿔 ‘포스코 라면’이라고 바꾼 이미지에는 ‘소리없이 싸다구를 날립니다. 포스코’, ‘기내식의 황제가 적극 추천합니다’등 A씨를 조롱하는 멘트가 담겨 있다.

이밖에 A씨가 라면을 직접 뽑는 장면이나, 라면을 바라보는 패러디물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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