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 발견, 성남시 탄천에서 확인 ‘신기하네…’

입력 2013-07-31 19: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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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된 ‘금개구리’가 경기도 성남시에서 발견됐다.

25일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덤불 위에 앉아 있는 금개구리 한 마리를 포착해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환경정비 작업을 하다가 발견된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연두색 몸통의 등 줄기에 선명한 금색줄이 보인다.

대부분 4∼5월 겨울잠에서 깨고 5∼7월 산란하며 물속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전국적으로 파악된 서식지가 10여 곳에 불과한 희귀종이어서 도심의 인공습지에서 발견된 모습은 이례적이다.

성남시는 금개구리 발견이 2009년 태평동 탄천 일대에 2만4000㎡ 규모로 조성된 습지생태원이 서식지로 적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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