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윤진이’ 도희, 사투리는 이제 그만

입력 2014-0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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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 사진제공|tvN

내레이션·드라마 등 사투리 연기 탈피
첫 영화 ‘은밀한 유혹’서도 표준어 연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로 스타덤에 오른 도희가 사투리와 잠시 작별한다.

도희는 ‘응사’에서 전남 여수 출신의 조윤진을 연기하며 걸쭉한 욕설과 사투리로 주목받았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지상파 3사 대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설 특집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출연해 ‘사투리 시범’을 보여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가전제품, 화장품, 소셜커머스, 온라인게임 등 여러 광고에서도 대부분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다.

그의 사투리는 15일부터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촌로망스’의 내레이션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도희는 새로운 작품에서 사투리를 중단하고 ‘표준어 연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도희는 3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에 서윤주(정유미)의 친구로 깜짝 출연한다. 16부작으로 7일 첫 방송한 EBS 어린이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에도 4월 중 카메오로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하반기 목표로 곧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은밀한 유혹’에도 캐스팅돼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모두 ‘표준어’로 연기할 예정이다.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관계자는 “도희가 사투리 이미지에 갇히게 될까봐 우려된다”면서 “‘응사’와는 다른 도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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