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로 목숨 잃은 4명 임시 분향소 마련…사인은 질식사

입력 2014-11-17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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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로 목숨을 잃은 4명의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다.

17일 전남 담양군은 사망자 시신을 안치한 광주병원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경찰이 시신을 병원 영안실에 안치하면서 17일 임시 분향소를 만들었다. 이날 오후 유가족과 만나 정식 분향소 설치와 장례절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45분께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의 한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 나 나주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대학생과 졸업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모두 질식사했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다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담양 펜션 화재로 참변을 당한 4명은 서로 끌어 안은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3명의 선배들이 후배 여학생을 함께 부축해서 빠져나가려다 결국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담양 펜션 화재, 가슴이 먹먹하다", "담양 펜션 화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담양 펜션 화재,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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