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와 난시 모두 잡는 시력교정술, 라섹수술

입력 2015-02-16 13: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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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라섹수술은 도입된 이후 약 10만 명 정도가 시력교정술을 받았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인터넷에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수천, 수만 가지의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중에는 잘못된 정보가 많고 실제로도 시력교정술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속설로,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면 노안이나 백내장이 빨리 찾아와 나이가 먹으면 고생한다는 글들을 자주 보게 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레이저로 각막을 교정하는 라식, 라섹수술과 수정체의 조절기능이 약해지거나 수정체에 이상이 생겨 앞이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은 전혀 관련이 없다.

또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질문 중 하나는 콘택트렌즈의 사용이 시력교정술의 가능 여부에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시력교정술 전 렌즈를 착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사전 검사 시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한 것이다. 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로 인해 각막이 눌려 검사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이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관해 묻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검색하기보다는 병원에 직접 내원하여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청주 라섹 수술 김안과의원 김병호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이라고 하면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안내렌즈삽입술 등 3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각의 수술에서도 종류가 나뉘고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라며 “어떤 수술이 가장 좋은 수술인지 묻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신데, 사실 가장 좋은 수술은 정밀 검사를 통해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눈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각막내피 세포검사와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세극등 검사 등을 포함한 20단계에 걸친 정밀검사, 환자와의 1:1 상담을 진행한 후에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 라식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 라섹수술로 시력교정 가능해

라섹수술은 엑시머레이저수술의 장점을 취합한 형태의 수술이다. 눈이 작거나 각막이 얇아서 라식수술을 통한 시력교정이 어려웠던 환자가 받기에 적합한 수술이다. 각막상피를 라식 수술의 각막뚜껑처럼 만들어 옆에 놓고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연마한 후 다시 각막상피를 원위치시켜 시력을 교정한다.

라섹수술은 브러쉬라섹, M라섹, 혈청라섹, 풀옵션라섹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각각 통증이 비교적 적다거나,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각막혼탁의 가능성을 줄이는 등의 장점이 있다. 풀옵션라섹의 경우 모든 라섹수술의 장점을 종합해 보다 빠른 시력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방법이다.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인 눈에 대한 수술인 만큼 다양한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성공적인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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