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입력 2015-03-23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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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뉴스 화면 캡처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싱가포르 초대 총리로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이자 번영을 이끈 리콴유 전 총리가 23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91세.

싱가포르 총리실의 발표에 따르면 리콴유 전 총리는 심한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3일 새벽 3시 18분 가족들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자치정부 총리를 지냈다. 이후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독립한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에 올라 1990년 퇴임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31년간 총리를 지내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총리로 재직한 인물이며, 독립 당시 400달러 수준이었던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 총생산을 퇴임 당시 1만 2천 750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등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부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리콴유 전 총리의 타계 소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싱가포르가 올해 독립 50주년을 맞는다”며 “싱가포르의 국부인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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