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와카, WSH 슈어저와 맞대결서 승리… ‘3승-ERA 1.33’

입력 2015-04-24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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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와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2013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오른손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24)가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2015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와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와카는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총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워싱턴이 야심차게 영입해 시즌 초반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맥스 슈어저(31)와 맞대결이었기에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와카는 ‘특급 선발’ 슈어저와의 맞대결에도 위축되지 않았고, 5회 드나드 스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 외에는 워싱턴의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와 6회 각각 제이슨 헤이워드와 맷 아담스의 안타로 1점씩을 얻었고, 8회 마크 레이놀즈와 자니 페랄타가 2사 후 적시타를 때려내며 4점을 얻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8회 조던 왈든, 9회 트레버 로젠탈을 마운드에 올려 워싱턴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4-1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와카는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3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맞대결을 펼친 슈어저 역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6피안타 2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와카를 공략하지 못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와카는 지난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해 어깨 부상 등으로 단 19경기에 선발 등판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역시 마운드에 오른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 하지만 와카는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마운드에 오르며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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