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 과시

입력 2015-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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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왼쪽)이 19일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방한 중인 모디 총리와 면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9일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를 만나 한-인도간 자동차산업 협력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올해 첸나이 2개 공장에서 지난해 보다 4% 성장한 64만대 생산 및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중 47만대는 인도 국내에 공급하고 17만대는 세계 110여개국으로 수출, 인도의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인도 총리 역시 “현대차그룹과 인도의 자동차산업 협력 관계가 지속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간 250만대가 판매되는 세계 6위권의 규모다. 모디 총리 취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해 3.2% 증가했으며, 올해는 7.8% 성장해 사상 최대치인 274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서 현지화된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판매를 확대해 현재 연간 40만대를 판매하는 명실상부 인도 상위 메이커다. 올해도 인도시장에서 시장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4월까지 15만21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3만7661대) 대비 9.1%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20액티브, 소형 SUV 등 신차를 출시하고, 딜러 시설 개선 및 경쟁력 있는 딜러 영입을 확대해 지난해(41만1471대)보다 13% 증가한 46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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