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출루… TEX, PS 진출 확정-지구 우승 ‘매직넘버 1’

입력 2015-10-02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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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87승 72패 승률 0.547를 기록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는 한편, 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텍사스는 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승리하면 지구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텍사스는 4일 패해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경기만 패하면 지구 정상에 오른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데릭 홀랜드가 초반 위기를 벗어나며 6 1/3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선 역시 제 몫을 다 했다.

특히 텍사스는 0-1로 뒤진 5회 델리노 드쉴즈의 1타점 2루타와 만루 상황에서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경기를 순식간에 4-1로 뒤집었다.

추신수는 5회 타석에서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득점을 했다.

이후 텍사스는 6회와 7회 1점씩을 내주며 3-4로 추격 당했지만, 7회 조시 해밀턴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를 5-3까지 벌렸고,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의 홀랜드는 시즌 4승(3패)째를 거뒀고, LA 에인절스의 히니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추신수는 비록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5회 볼넷 출루 후 득점하며 팀 공격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146경기 출전 타율 0.274 21홈런 79타점 91득점 OPS 0.832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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