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트라, 도르트문트 팬 아내-샬케 팬 남편과 뜻깊은 만남

입력 2017-04-0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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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르크 바르트라(2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기다렸던 팬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바르트라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나고 싶어했던 도르트문트 팬과 마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바르트라는 지난 1일 독일 길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 04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바르트라는 경기 직후 이날 경기를 관전한 한 도르트문트 여성 팬을 찾기 위해 나섰다.

바르트라가 찾던 해당 여성 팬은 푸른색으로 물들어있는 샬케 응원석에서 나홀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당당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바르트라는 그 여성 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

바르트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녀를 수소문했고 결국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도르트문트 근교에 사는 스테피 아담 파프 씨.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샬케 팬인 남편을 따라 살케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르트라는 아담 파프 씨에게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을 전달했고 사진도 함께 남겼다. 이날 아담 파프 씨의 남편도 동행했는데 남편은 바르트라에게 자신의 샬케 유니폼을 선물하려는 장난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르트라는 정중하게 거절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르크 바라트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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