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케이블TV 1위’ CJ헬로비전 인수해 자회사 SK브로드 밴드와 합병 추진

입력 2015-11-02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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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케이블TV 1위’ CJ헬로비전 인수해 자회사 SK브로드 밴드와 합병 추진

SK텔레콤이 2일 이사회를 열어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비전 인수를 결정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취득 후 종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해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OTT(Over the Top)를 포함한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천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23.9%)에 대해서는 향후 양사 간 콜풋 옵션 행사를 통해 인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인수와 함께 인터넷TV(IPTV)와 유선인터넷망 사업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비율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가 1대 0.4756554이며, 합병 법인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5.3%, CJ 오쇼핑의 지분율은 8.4%가 된다.

합병은 내년 초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주주총회에서 각각 승인받게 되며, 합병이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는 상장법인인 CJ헬로비전에 통합돼 우회상장 된다. 인수 및 합병 완료는 내년 4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합병 법인의 주력 사업을 미디어로 전환하고, 케이블TV와 IPTV의 하이브리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홈 고객에 기반을 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SK텔레콤·CJ헬로비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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