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엑소, 일본 한류 ‘바통터치’

입력 2015-11-05 07: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동아닷컴DB

동방신기 최강창민, 19일 입대 앞두고
일본 데뷔 엑소 첫 도쿄돔 콘서트 격려

유노윤호의 입대 후 홀로 동방신기로 활동해온 최강창민(사진)이 19일 입대를 앞두고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현지 팬들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소속사 후배인 엑소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표하고 돔 투어를 벌이며 화려한 신고식을 하고 있다.

동방신기는 일본 음악시장에서 외국인 가수로 각종 신기록을 기록해온 최고의 케이팝 그룹이다. 데뷔 싱글 발표 당일 1위, 최단기간 돔 콘서트 기록을 세운 엑소는 동방신기의 그 업적을 이어갈 막강한 ‘후계자’로 꼽힌다. 케이팝의 ‘현재’와 ‘미래’가 동방신기의 군 입대를 사이에 두고 바통터치를 하는 모양새다.

2일 현지로 출국한 최강창민은 3·4일 이틀에 걸쳐 CF 촬영을 하고, 5일 요코하마 아레나에 열리는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팬 이벤트에 참석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난다. 입대 전날인 18일 솔로음반을 발표하고 ‘잠시만 안녕’을 고한다. 바통을 받는 엑소는 4일 데뷔 싱글 ‘러브 미 라잇’을 내고 6만1649장의 판매량으로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6일부터 사흘간 도쿄돔에서, 13∼15일 3일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콘서트를 연이어 펼친다.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단기간 첫 돔 콘서트를 펼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주말 도쿄돔에서는 동방신기와 엑소가 함께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강창민은 6일 엑소의 도쿄돔 콘서트 첫날 공연을 지켜보며 자신들의 ‘후계자’를 격려한다.

한편 최강창민은 7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다 19일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