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O.T 재결합…2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확정

입력 2016-01-15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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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는 15일 동아닷컴에 "H.O.T가 올해 안에 완전체로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H.O.T는 현재 20주년 콘서트 개최를 확정하고, 이를 위한 공연 주관사와 장소 등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구체적인 콘서트 개최 시기나 별도의 앨범 발매 등은 아직 미정이다.

H.O.T의 완전체 콘서트는 2001년 2월 27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약 15년 만이다.

1996년 1집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한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와 후속곡 'Candy'가 연달아 히트하며 일약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이후 '늑대와 양', '행복', 'we are the Future', '열맞춰!', '빛', '아이야!', '투지', '환희'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지만 2001년 5월 토니안과 장우혁, 이재원이 소속사를 옮기면서 H.O.T는 사실상 해체 상태를 맞이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은 꾸준히 H.O.T의 재결합을 원하는 목소리를 내왔고, 2016년 H.O.T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실제 수 차례 재결합설이 제기되긴 했지만, 멤버들과 각 소속사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말로 확답을 피해왔다.

하지만 이제 20주년 콘서트 개최 준비에 돌입한 만큼 본격적으로 H.O.T 재결합 활동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H.O.T의 멤버 문희준은 23일부터 20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강타·장우혁·토니안 등도 솔로 앨범을 준비중에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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