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냥이’ 집사들 ‘심쿵주의’…영화 ‘고양이 사무라이2’ 2월 개봉

입력 2016-02-01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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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다마노죠앓이’를 불러일으킨 ‘고양이 사무라이’가 속편 ‘고양이 사무라이2’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의 ‘냥덕후’들의 마음을 훔친 영화 ‘고양이 사무라이’에 이어, 속편 ‘고양이 사무라이2’가 개봉한다. ‘고양이 사무라이2’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러블리한 ‘다마노죠’의 자태는 그대로 담아내고, 한층 더 깊어진 ‘큐타로’와 ‘다마노죠’의 호흡을 통해 또 한 번 영화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14년 개봉한 ‘고양이 사무라이’는 한때는 공포의 검객이었던 '큐타로'가 마을 폭력조직인 애견파로부터 라이벌인 애묘파의 고양이를 베어달라는 기묘한 의뢰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개봉 당시 고양이 ‘다마노죠’의 역대급 사랑스러움, 악명 높은 검객 ‘큐타로’의 반전 집사 매력, 그리고 진하게 우러나오는 병맛으로 그 명성을 확고히 하였기에 속편인 ‘고양이 사무라이2’에서 새롭게 그려질 ‘다마노죠’와 ‘큐타로’의 우여곡절 여정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전편이 ‘다마노죠’와 ‘큐타로’의 첫만남과 애견파와 애묘파의 대결 구도에 집중했다면, ‘고양이 사무라이2’는 장모의 권유로 길을 떠난 ‘큐타로’가 의문의 계략에 빠져 그의 애묘인 ‘다마노죠’와 함께 낯선 섬에 표류하고 그곳에서 마주치는 엽기발랄 어드벤쳐를 그린 묘험기로 망망대해의 한가운데 떠있는 섬에 표류하게 된 ‘다마노죠’와 ‘큐타로’의 모습을 조망하며 더 거대해진 스케일의 여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편에 비해 한결 돈독해진 ‘다마노죠’와 ‘큐타로’의 관계는 훈훈함을 선사하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냥집사의 본분을 잊지 않는 ‘큐타로’의 모습은 수많은 애묘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전편보다 더 늘어난 훈묘 ‘다마노죠’의 분량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원시 부족, 허술한 해적단 등의 등장은 전편에서 시작된 병맛 유머를 한층 강화시키며 ‘고양이 사무라이2’의 흥행 청신호에 불을 밝혀줄 예정이다.

‘고양이 사무라이’의 명성을 이어받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영화,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영화로 자리매김한 ‘고양이 사무라이2’는 오는 2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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