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천안서 구제역 의심 신고

입력 2016-02-18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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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천안서 구제역 의심 신고

충남 천안과 공주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해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즉시 긴급 방역에 나섰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날 충남 공주와 천안 돼지농장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5월 22일 이동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된 뒤 10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도는 천안과 공주의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다.

천안 농가에서는 돼지 2140여 마리를, 공주 농가에서는 돼지 950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다.

또 인근 양돈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보급, 긴급 접종에 나서는 한편 추가 방역을 위한 백신 확보에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3㎞ 이내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고,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를 설치했다.

구제역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역학조사에도 착수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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