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 4차 라인업 발표

입력 2016-02-25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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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의 4차 라인업이 25일 발표됐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은 현재까지 총 4차에 걸쳐 33팀의 출연 아티스트를 공개했다. 4차 라인업에는 5팀의 해외 라인업과 11팀의 국내 라인업이 포함됐다.

4차로 발표된 해외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에스페란자 스팔딩(Esperanza Spalding)이다. 재즈 성향의 아티스트로는 그래미 어워드 역사상 최초의 신인상을 수상한 그녀는 3번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답게 송라이팅, 베이스 연주, 보컬, 패션 스타일까지 어느 것도 놓치지 않는 탁월한 아티스트다.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오는 3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앨범의 레코딩 프로젝트 에스페란자 스팔딩 프리젠트: 에밀리스 디+에볼루션(Esperanza Spalding presents: EMILY’S D+EVOLUTION)으로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무대를 찾을 예정이다.

두 번째 아티스트는 전통적인 재즈부터 사이키델릭한 록 음악까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신선한 조합으로 선보이는 LA를 대표하는 힙합, 일렉트로니카 프로듀서인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가 이름을 올렸다.

플라잉 로터스는 현대의 실험적인 흑인 음악의 최전선에 있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켄드릭 라마, 스눕 독, 허비 행콕등과의 수준 높은 콜라보레이션으로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해외 뮤지션으로는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인연이 깊은 네덜란드 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 라인업을 장식했다. 바우터 하멜은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상큼한 퍼포먼스로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팝/재즈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오는 봄 새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4차 라인업의 해외팀으로 마지막을 장식한 아티스트는 톡톡 튀는 비트와 정교한 하모니, 매력적인 보컬로 무대를 장악하는 더티 룹스(Dirty Loops)다. 더티룹스는 자신들의 색깔을 잘 표현한 커버곡들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유명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커버곡만 잘하는 밴드가 아닌 경쾌하고 세련된 자작곡을 발표하며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마룬 파이브 월드 투어의 오프닝 밴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4차 라인업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하고 있는 11팀의 국내 라인업이 추가 되었다. 래퍼 빈지노와 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의 프로젝트 빈지노(JAZZYFACT)를 비롯해, 청춘, 페퍼톤스, 방백, 배우 유준상과 기타리스트 이준화가 함께하는 제이 앤 조이 20 밴드(J n Joy20 Band), 배우 문정희와 일본의 라틴 재즈 밴드 살사 스윙고사(SALSA SWINGOZA), 푸디토리움, 스탠딩 에그, 디어 클라우드, 나희경, 정준영밴드, DEAN이 주인공이다.

한편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6은 5월 28일, 2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의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경기장, 수변무대 등 야외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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