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용 메모리 ‘256GB UFS’ 양산

입력 2016-0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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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모두 만족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256GB UFS(Universal Flash Storag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성능 마이크로 SD 카드보다 9배 빠르고(연속읽기 속도 기준) 노트북용 보급형 SSD보다도 2배 가까이 빠르다. 삼성전자는 256GB UFS 메모리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액정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특성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첨단 V낸드플래시 메모리와 독자 개발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마이크로 SD카드보다도 작은 사이즈를 구현해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2개의 UFS 데이터전송 통로를 구성해 85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했다. 연속쓰기 속도도 스마트폰에서 확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외장형 고속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약 3배 빠른 260MB/s까지 높였다. 시스템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UFS제품(1만9000/1만4000 IOPS)보다 2배 이상 빠른 4만5000/4만 IOPS를 달성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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