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월동화’ 양자경, 17년 전 모습 공개 ‘빼어난 외모’

입력 2016-03-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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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추모 13주기를 맞아 재개봉하는 ‘성월동화’가 영화 ‘와호장룡’, ‘007 네버다이’ 등에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의 17년전 모습이 담긴 ‘특별 출연 무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세계적인 스타인 양자경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성월동화’가 17년 전 양자경의 빼어난 외모와 연기를 담은 ‘양자경 특별 출연 무삭제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양자경은 장국영이 연기한 주인공 가보와 결혼할 사이였지만 사별한 연인의 언니로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양자경 특별영상에서 비밀경찰인 가보는 홍콩의 범죄조직에 잠입하는 위험한 활동 끝에 도리어 범죄자로 몰려 연인 히토미를 데리고 중국 본토로 피신한다. 그곳에는 가보가 전적으로 신뢰하는 전 연인의 언니가 운영하는 카페테리아가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가보를 만나 몹시 반가워하며 포옹하지만, 뒤늦게 히토미를 발견하고는 놀라운 표정을 짓는다. 가보는 자신의 여동생과 결혼할 사이였지만 여동생의 죽음으로 맺어지지 못했는데, 그런 그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것을 눈치채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자경은 슬픔을 감추고 히토미를 환영하며 세심하게 배려하고, 세 사람은 밤늦게까지 이야기 꽃을 피운다.

1984년 영화 ‘범보’로 데뷔한 양자경은 이후 ‘동방삼협’, ‘천검절도’, ‘영춘권’ 등 많은 히트작에 출연했으며, ‘007 네버다이’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할리우드에 진출한 후 ‘성월동화’, ‘와호장룡’, ‘쿵푸팬더 2’ 등 많은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양자경은 지난 15일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로 임명되면서 커다란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녀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가난하게 태어났건 여자로 태어났건, 혹은 재난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태어났건 간에 이 세상의 모든 뒤처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훈훈한 소감과 포부를 남겼다.

한편 영화 ‘성월동화’는 오는 31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무삭제 버전으로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브릿지웍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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