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차 청문회, 국정원 식사접대 기록 공개…청해진 측 “서로 밥샀다”

입력 2016-03-30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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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월호 2차 청문회. 방송화면 캡쳐

세월호 2차 청문회, 국정원 식사접대 기록 공개…청해진 측 “서로 밥샀다”

‘세월호 2차 청문회’마지막날 청해진해운 측이 국정원을 상대로 접대했던 ‘국정원 접대기록’이 공개됐다.

29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박종운 위원은 “청해진해운이 안전성을 고려하기보다 많은 화물과 여객을 태워 수익을 극대화하려다 참사가 빚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위원은 김재범 청해진해운 기획관리팀장에게 “업무일지를 보면 청해진 측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내역이 있다”며 민관유착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 팀장은 “인천연안터미널 주변에서 식사하다 보면 얼굴 마주치게 돼 서로 밥을 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9시 38분께 국정원 직원과 2분 1초간 통화한 바가 있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선박사고 위치, 구조 상황 등에 대해 얘기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사진=세월호 2차 청문회.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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